IBK투자증권은 4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호텔사업부의 이익 기여도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일령에 따른 중국인 수요 확대와 비중국인 성장세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객실 평균요금(ADR)은 약 5~1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남 연구원은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시안과 베트남 하노이 모노그램 등 위탁운영 점포가 확대되는 만큼 호텔 사업부의 실적 성장세는 구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41억원)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면세점 실적 부진이 주된 이유였다는 점에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면세점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적자 폭이 약 230억원이나 개선됐다.
호텔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남 연구원은 “호텔 부문 실적 개선이 다소 아쉽게 보일 수 있으나, 4분기는 서울호텔의 식음료 비중이 높아지는 구간이고 제주호텔은 비용 증가 부분이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전한 수치”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손익보다는 서울, 스테이, 제주호텔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남 연구원은 짚었다.
남 연구원은 “방한 수요 확대에 따라 서울과 스테이 중심으로 ADR이 전년보다 10% 상승했고, 제주의 경우에도 내국인 수요 확대로 매출액이 12% 성장했다”며 면세점 실적을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항 이용객 증가에 따라 매출액 증가 추세는 이어졌지만 인천공항 DF1 사업장 폐점을 예정하고 있어 일부 상품군 할인율 확대가 손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호텔신라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4만6950원을 나타내고 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