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늘 금통위…"기준금리 동결·성장률 전망 높일 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이 2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권에서는 수도권 집값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한은이 금리를 내리기보다는 동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 머물고 있는 점도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싣는 요인이다. 

 

상호관세가 위법하다는 미국 연방대법원 판단에 불복해 더욱 강력한 정책을 예고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로 인해 미국 관세정책과 관련해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진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펼칠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한은의 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보탠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 이후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한다.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1~0.2%포인트 상향된 1.9~2.0%로 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수정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한 바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3일 국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연간 전체로 봐서는 지난해 11월 예측했던 1.8%보다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며 사실상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을 시사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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