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이니를 ‘제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이란의 반격에 대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SNS 트루스소셜에 게재한 글에서 "이란이 오늘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전례 없는 위력으로 그들을 응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알리 하메이니가 죽었다"면서 "그는 우리의 정보망과 고도로 정교한 추적 시스템을 피할 수 없었고,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해 그와 함께 제거된 다른 지도자들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제가 말했듯이 지금은 면책 특권을 누릴 수 있지만, 나중에는 죽음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면서 "바라건대 혁명수비대와 경찰이 이란 애국자들과 평화롭게 통합해 하나의 팀으로 뭉쳐 이란을 마땅히 누려야 할 위대한 나라로 되돌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오전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수뇌부가 집결한 시설 세 곳을 동시에 폭격했다. 이란 당국은 국영방송을 통해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사망을 확인하고 40일 애도기간을 선언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에 맞서 중동 곳곳의 미군 거점을 동시다발로 타격하며 보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