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日 AI 인프라·사이버 보안 분야에투자…4년간 100억 달러

2030년까지 日 주요 산업에 100만명 이상 엔지니어 양성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2029년까지 일본에 100억 달러 투자를 단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사장인 브래드 스미스는 지난 3일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세부 투자 분야는 일본 내 인프라 확장, 국내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AI 인프라 확충, 일본 국가기관과의 공공-민간 사이버 보안 파트너십 강화 등이다. 오는 2030년까지 일본의 주요 산업 분야에서 100만 명 이상의 엔지니어, 개발자 및 인력 양성 등도 포함됐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4월, 29억 달러 규모로 일본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AI 산업은 2024년 이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노동연령 인구 5명 중 1명꼴로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6명 중 1명꼴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일본 대기업들의 AI 도입 또한 빠르게 진행 중이다. 닛케이 225 상장사 중 94%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명에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국내 대규모 언어 모델과 같은 첨단 AI 시스템 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부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일본의 증가하는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고 일본의 상황에 맞춰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일본 경제 전반에 걸쳐 생산성과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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