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린랩, 글로벌 웹소설 유통 확대…텐센트 계열 ‘웹노벨’과 전략 계약 체결

“K-콘텐츠 수출 다음 주자는 웹소설”… 해외 현지화·운영 역량 강화

사진=스토린랩
사진=스토린랩

스토린랩이 한국 웹소설 IP의 해외 유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웹소설 유통 전문 기업 ㈜스토린랩(대표 문석주)이 텐센트 계열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웹노벨(Webnovel)’과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웹툰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K-콘텐츠 시장에서 웹소설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스토린랩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영어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웹노벨은 텐센트 자회사 차이나 리터러처가 운영하는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으로 북미·유럽 등 영어권 시장을 중심으로 4억 명 이상의 글로벌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시장 내 핵심 플랫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웹소설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스토린랩은 이번 계약을 통해 로맨스판타지, 현대판타지, 무협 등 한국형 장르 웹소설을 영어로 번역해 웹노벨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단순 번역 공급을 넘어 작품 운영, 플랫폼 대응, 현지화 관리 등 글로벌 서비스 전반까지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국내 웹소설 산업의 해외 진출 구조를 한 단계 확장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국내 웹소설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글로벌 플랫폼 연계와 현지 운영 체계 구축 측면에서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스토린랩은 현재 웹소설 및 콘텐츠 기업들과 협업하며 유통 운영, 정산 시스템, DRM 보안 관리 등 콘텐츠 사업 운영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플랫폼 대응 경험과 현지화 운영 역량을 강화하며 해외 시장 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웹노벨 계약 이후 국내 출판사와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유통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추가 작품 공급 및 신규 협업 논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석주 스토린랩 대표는 “국내 웹소설 시장에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IP가 많지만 실제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기 위해서는 번역뿐 아니라 플랫폼 운영과 현지화 역량이 함께 필요하다”며 “스토린랩은 한국 웹소설이 글로벌 독자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유통 및 운영 구조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 장르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국내 IP들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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