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실시하라.”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현장에서 붕괴 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고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아울러 서울시, 서대문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이 인명구조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 구조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또 인근 지역의 수용 가능한 의료 시설을 파악하고 부상자를 확인하면 신속하게 이송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현장 활동 중인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경찰청도 추가적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통제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후 2시33분쯤 발생한 이번 사고는 고가차도 철거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고가도로 일부와 공사 잔해가 낙하하며 아래에서 작업하던 차량과 작업자 등 6명을 덮쳤다.
이 가운데 4명이 구조됐으며 2명은 수색 중이다. 구조된 4명 중 60대 남성은 심정지 추정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나머지 남성 3명은 각각 30대, 40대, 50대로 허리나 머리, 갈비뼈 등을 다쳤다. 6명 중 5명은 작업자이며 1명은 행인으로 전해졌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