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모렌지(Glenmorangie)가 세계적인 배우이자 위스키 마니아로 유명한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와 손잡고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스코틀랜드(Once Upon a Time in Scotland)’를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 자리한 글렌모렌지의 고향을 무대로 해리슨 포드가 위스키의 세계와 장인정신을 몸소 체험하는 과정을 그렸다. 연출은 배우 겸 영화 제작자인 조엘 에저튼(Joel Edgerton)이 맡았으며 해리슨 포드는 특유의 위트와 진솔한 매력으로 캠페인의 중심을 잡아준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스코틀랜드’는 기존의 정형화된 위스키 광고 스타일에서 탈피해 진정성 있는 서사에 집중했다. 해리슨 포드는 스코틀랜드 발음을 배우고 전통 의상인 킬트 착용법을 익히는가 하면 현지 주민들과 싱글몰트 위스키를 나무며 스코틀랜드의 정취를 깊이 있게 체험한다.
특히 각 장면은 연출된 대본 없이 자연스럽게 촬영되어 유쾌하고 생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각본 없는 상황 속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은 브랜드와 인물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이번 캠페인은 글렌모렌지의 기반이 된 테인(Tain)의 유서 깊은 증류소를 포함해 아드로스 성(Ardross Castle), 로크 글래스(Loch Glass) 호수 등 하이랜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담아냈다. 여기에 실제 증류소 직원들이 직접 등장해 사실감을 더했으며 대배우 해리슨 포드와 호흡을 맞춘 이들의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12년과 글렌모렌지 인피니타 18년이 화면에 등장해 브랜드의 깊은 헤리티지를 드러낸다.
캠페인은 총 12편의 에피소드 영상과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로 이루어져 해리슨 포드가 마주한 스코틀랜드와 글렌모렌지의 매력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와 함께 유명 패션 사진작가 래클런 베일리(Lachlan Bailey)가 작업한 스틸 컷도 공개된다. 사진 속 해리슨 포드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팰리스(Palace)가 제작한 킬트를 입고 색다른 스타일을 뽐냈으며, 글렌모렌지는 온·오프라인의 여러 채널을 활용해 이번 캠페인을 전 세계에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글렌모렌지는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리슨 포드와 함께 공동 개발한 ‘글렌모렌지 해리슨 포드 리미티드 에디션(Glenmorangie Harrison Ford Limited Edition)’을 발매했다. 해리슨 포드는 위스키 크리에이션 디렉터 빌 럼스던(Bill Lumsden) 박사와 맛과 향을 조율하는 개발 단계부터 동참했으며 완성된 위스키를 맛본 뒤 특유의 무덤덤한 어조로 “아주 훌륭하다(It’s very nice)”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한정판은 글렌모렌지 고유의 우아함에 산뜻한 개성을 불어넣은 이색적인 협업의 결실이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