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폭염119안전대책본부 가동…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

무더운 날씨를 보인 16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남부소방서 권선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온열 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 차량 내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등 폭염대비 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2026.06.16.  사진 = 뉴시스
무더운 날씨를 보인 16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남부소방서 권선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온열 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 차량 내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등 폭염대비 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2026.06.16.  사진 = 뉴시스

소방청이 폭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폭염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9월 30일까지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폭염 재난에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119대응국장을 대책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구조구급반 ▲생활지원반 ▲현장안전관리반 등 총 4개 반으로 구성된다. 상황 관리부터 구조·구급 및 급수지원 등의 현장 활동까지 폭염 대응 전반을 총괄하며 각 반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얼음 조끼 등 폭염 장비를 구비한 1600여대의 ‘폭염구급대’를 전국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 발생 예측과 선제적인 구급 대응에 나선다.

 

피서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민간 자원봉사자 등 6245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해수욕장, 계곡 등 전국 275곳에 배치해 구조 활동을 펼친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도 강화한다.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지역 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폭염 취약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순찰 활동을 확대한다.

 

아울러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도심지 도로변 및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농가 등에 살수와 급수 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이상 기온에 따른 벌 개체수 급증에 대비한 벌집 제거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러한 재난 대응 활동이 차질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현장 대원 안전관리도 빈틈없이 챙길 방침이다.

 

현장 대원의 충분한 회복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교대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재난현장 회복지원차 배치와 출동대별 폭염 대비 물품 현장 비치를 의무화해 대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주영국 119대응국장은 “소방청은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폭염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철저한 현장 대원 안전 관리를 바탕으로 국민 생활 밀착형 소방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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