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유가족에게 뒤늦게 무공훈장이 전달됐다. 6일 공주시에 따르면 6·25 당시 제15보병사단 소속으로 참전했던 고(故) 장정웅 용사 유가족에게 5일 훈정과 훈장증이 전수됐다.
1955년 정부는 강원 고성지구 전투 등에 참여한 장정웅 용사에 대해 화랑무공훈장 수여를 결정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고 훈장이 전달되지 못해 미전수자로 남아있었다.
최근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25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에서 관련 기록을 확인하고 유가족을 찾아내면서, 수여 결정 후 71년 만에 훈장이 전수됐다.
공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전수식에는 유족 대표로 자녀 장석순 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참석했다. 장정웅 용사의 딸인 장석순 씨는 "늦게나마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 가족들이 함께 훈장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아버자의 삶과 정신을 가족 모두가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참전용사의 공훈은 세월이 흘러도 결코 잊혀서는 안 된다"며 "고인의 명예를 높이고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자긍심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시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과 보훈가족 예우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유동주 기자 law-mak2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