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김부장’을 공동 제작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판타지오의 남궁견 회장(전 휴마시스 회장)이 휴마시스의 미공개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로부터 남궁견 회장과 김성곤 전 휴마시스 대표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고소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해당 고소장은 지난 6월 접수됐으며, 경찰은 지난달 6일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 측은 남궁 회장이 휴마시스의 주요 사업과 자사주 매입 등에 관한 미공개 정보를 일부 주주에게 사전에 전달해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행위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휴마시스가 추진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고소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 측은 구체적인 자사주 매입 규모와 시점이 외부에 공개되기 전 남궁 회장이 관련 내용을 일부 주주에게 언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궁 회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