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18일 교섭 재개... 노조 파업 유보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5월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지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5월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지고 있다. 현대차 제공

강대강 대치를 펼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40여일 만에 재개한다. 노초는 애초 예고했던 파업 일정은 유보하고 교섭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노조는 14일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가 이날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지침 5호에 따라 본교섭이 열리는 18일에는 파업 일정을 유보하고 정상근무하기로 했다.

 

노조는 그동안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사측과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파업 수위를 높여왔다.

 

특히 이날부터 근무조별 파업 시간을 6시간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사측의 교섭 재개 요청과 노조의 교섭 재개 결정에 따라 새로운 협상 국면이 마련됐다. 노조는 18일 본교섭을 마친 뒤 중앙쟁의대책위원회 6차 회의를 열어 교섭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투쟁 방향과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상여금 인상,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두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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