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의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가 7000만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7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6350만원) 대비 12.6%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2013년(20.9%) 이후 상반기 기준 13년 만에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남성 직원은 평균 급여가 8100만원으로, 여성 직원(6400만원)보다 26.6% 많았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해 4대 은행 직원 평균 연봉은 1억4000만원을 넘는다.
은행별로 신한은행이 7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7100만원)과 하나은행(7100만원)도 7000만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은 6900만원이었다.
은행원 급여는 삼성전자(6300만원)보다 많았으나, SK하이닉스(1억4400만원)보다는 적었다.
한편, 주요 금융지주는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원대로 은행보다 더 높았다.
올해 상반기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직원 평균 급여는 1억80만원으로 지난해(9440만원)보다 약 6.8% 증가했다.
남성의 평균 급여가 1억760만원으로, 여성(8080만원)보다 33.2% 많았다.
우리금융(1억1000만원)과 하나금융(1억600만원), KB금융(1억200만원) 1인당 급여가 억대를 기록했다. 신한금융(9700만원)도 1억원에 육박했다. NH농협금융은 70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