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영 현대오일뱅크 충북지사 사원 |
[세계파이낸스=주형연 기자] 입사 3년 차 만에 현대오일뱅크 충북지사의 유망주로 떠오른 이의영 사원. 공대생 출신인 그는 스타트업에 근무를 할 때 영업에 매력을 느꼈고 그 때의 경험을 살려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영업 분야에 지원했다.
"새롭게 도모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회사를 성장시켜가는 스타트업 직원들의 근무 모습을 보니, 어떤 업무에서든 영업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전공과 상관없이 영업 일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영업 분야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물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지속적인 관계를 쌓아가는 것도 활력이 됐습니다."
주유소 영업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의 석유제품(휘발유·등유·경유 등) 공급, 주유소 환경 및 홍보 등 모든 업무를 운영인과 함께 고민하며 주유소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또다른 주요 업무로는 신규 네트워크 개발이다. 주유소 영업에서 신규 네트워크 개발이란 새로 설립하는 주유소나 다른 회사의 제품을 공급받고 있는 직매처를 개척하는 것이다. 주유소 신규 유치부터 그 주유소가 처음 석유제품을 판매하고 지속적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영업사원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다.
이 사원은 입사후 지금까지 담당하는 자영주유소가 22곳이나 된다. 충북지사 직원들이 평균적으로 15~20개의 주유소를 담당하고 있는데, 사원이란 직책으로 22개 주유소를 관리하는 것은 꽤 많은 숫자다. 이 사원은 동기들 중 가장 처음 신규 네트워크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는 연료첨가제, 윤활유 등도 담당 주유소에서 새롭게 판매하려고 노력 중이다.
"주유소를 설립하면 단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몇십 년간 장기적으로 운영하기에 영업사원과 끝까지 함께 가는 장기프로젝트란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주유소를 개척할 때 다른 정유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데 영업사원이 얼마나 신뢰를 주느냐에 따라 판가름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항상 주유소 설립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현대오일뱅크만의 장점을 어필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상황이 주어질 때마다 진심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고객을 대하면 언젠가는 통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2017년 입사 동기 중 처음으로 신규 네트워크를 개발한 이의영 사원. |
지난해 이 사원은 한 중장비 포크레인 굴삭기 경매장에서 현대오일뱅크의 프리미엄 연료 첨가제인 '엑스티어 알파'를 판매하는 작업을 기획한 적이 있다. 행사 기획부터 부스 설치, 예산안 수립, 판매까지 총괄 업무를 담당했던 이 사원은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서 '엑스티어 알파'를 알리고 판매하는데 열중했다. 그 결과 제품의 판매율이 높았을뿐만 아니라 행사 결과도 좋아 성취감이 두 배로 느껴졌다.
"행사의 내부 프로그램 등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기획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결과가 좋아 너무 기뻤습니다. 선배님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거에요. 또 제가 처음으로 유치한 주유소에서 초도공급을 받을 때가 생각나요.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소 기둥이 세워지고 도색되는 순간부터 주유소 영업이 시작된 후 처음 기름을 넣는 순간까지 하나하나 감명깊은 순간이었습니다. 내 이름을 걸고 처음 만든 주유소이자 첫 작품이란 생각에 뿌듯했어요."
앞으로도 새로운 신규 네트워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 사원은 주인의식이 확고한 선배가 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고 전한다.
"모르는 업무가 있으면 망설임 없이 물어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신 팀장님과 선배님들 덕분에 제가 동기들 중 처음으로 신규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등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원은 "영업의 핵심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이라며 "앞으로 고객들과 늘 함께하면서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