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인사이트, 해외환자 에어앰뷸런스 이송 전문 ‘제트프라임항공’ 설립

사진=제트프라임항공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해외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이 발생했는데, 현지의 의료수준과 장비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충분하지 않아 긴급히 고국으로 귀국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환자의 상태가 비교적 가벼운 경우 국적기 등 일반항공을 이용할 수 있으나, 환자가 위중하거나 시간을 다투는 응급상황의 경우에는 이에 적합한 이송수단이 필요한데, 이 때 이용하는 것이 에어앰뷸런스이다.

 

에어앰뷸런스는 중증환자를 신속하게 운영하기 위해, 의료장비와 의료진을 구비한 항공기로 ‘하늘을 나는 응급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응급의료법에 의거해 국내에서 헬리콥터로 운항되는 ‘닥터헬기’와 달리, 에어앰뷸런스는 국가나 대륙간의 장거리를 신속히 이송해야 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제트기가 이용되는데, 국내에는 그 동안 에어앰뷸런스로 이용되는 비즈니스 제트기가 한 대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해외환자 에어엠뷸런스 이송서비스 플라잉닥터스를 운영하는 비즈인사이트가 지난 제트프라임항공(Jet Prime Aviation)을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즈인사이트는 2007년 설립 이후 국내외 기업과 국민들을 위한 의료, 보안, 보험 서비스를 제공해오는 기업으로, 해외 각지에서 중증 질환과 사고로 위험에 빠진 재외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본국 이후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플라잉닥터스는 비즈인사이트의 해외환자 이후송 서비스 브랜드이다.

 

사진=제트프라임항공

 

플라잉닥터스는 응급의료 전문 비즈니스 항공 서비스인 에어엠뷸런스를 활용한 대한민국 전체 이송 건 중의 대다수 케이스를 수행해 왔으며, 특수 의료장비를 장착한 이송, 세계 최장거리 이송, 여러 대의 전세기를 이용한 이송 등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제트프라임항공은 대한민국 항공당국의 엄격한 관리 감독을 받는 에어앰뷸런스를 직접 운영함으로써 항공기 안전에 대한 우려를 없애고, 합리적이고 전문적인 이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라잉닥터스 관계자는 “우리가 에어앰뷸런스 전문 항공사를 설립함에 따라, 대한민국은 에어앰뷸런스 전문 항공사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플라잉닥터스 응급의료진이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를 우리 항공기에 싣고 직접 현지로 날아가 환자를 이송해 올 수 있게 된 것은 그 동안 외국 의료진에게 의존해야 했던 이송의 안전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다. 또한 이송 경로를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금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트프라임항공은 운항승무원,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항공전문가(항공종사자 자격증 소지자)들을 확보해 항공사업자 등록 신청 및 운항증명 심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 말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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