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황지혜 기자] ㈜피앤씨솔루션(대표 최치원)에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스탠드 얼론 타입의 AR글라스 제품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피앤씨솔루션에서 개발 중인 'AR SMART GLASSES'는 안드로이드 베이스 스탠드 얼론 타입의 제품을 Development Kit(개발 키트) 개념으로 출시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인체공학적 구조와 선글라스 타입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퀄컴의 최신 모바일 칩인 Snapdragon XR2를 사용함으로써 안드로이드 바탕에서 자유롭고 편하게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피앤씨솔루션 최치원 대표는 “자체 개발한 AR SMART GLASSES 모델 ‘A21M(Android base/Snapdraon XR2 chip)’은 휴대폰과 연결하지 않고 자체 CPU 또는 자체 AP를 통해 증강현실을 구현해낼 수 있다"며 "또한 이를 실현하는 핵심기술인 자체 개발한 ‘AI engine’과 ‘vSLAM’ 기술을 통해 현실 세계 객체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보다 사실적인 증강현실을 구현이 가능해 본 사의 가장 큰 경쟁력인 AR글라스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에서부터 디바이스까지 토털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업체에 의하면 스탠드 얼론 AR글라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피앤씨솔루션은 급성장하는 스마트 글라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디자인 경쟁력을 필두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에서 주관한 ‘메타버스 CG 글로벌 비즈매칭 로드쇼’에 참가한 바 있다. 이 행사에서 비대면 비즈미팅 및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한 세계 최대 가상융합기술(XR) 전시회 'AWE USA 2021'에서 컨퍼런스 발표 및 부스 홍보를 통해 해외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피앤씨솔루션은 NIPA 로드쇼를 통해 미국,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100여개 글로벌 수요처들과 미팅을 진행했고, 이 중 글로벌 대기업 A사 등과 NDA 계약 체결 및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최 대표는 “비즈미팅 및 전시 참가 등을 통해 거래성사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해외시장 개척의 30~40%는 성공했다고 본다"며 "이 기회를 통해 내년 모델이 출시되면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를 시작으로 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전 세계 업체들에게 제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년 설립한 피앤씨솔루션은 군 훈련용 시뮬레이션 사업을 시작으로, ‘XR 공군 훈련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수주, AR글래스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K-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XR 전문기업이다. 피앤씨솔루션은 내년 최소 10개국 이상에 해외 판매대리점들과 계약을 통해 500만 불 이상의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한편 NIPA에서 주관한 ‘메타버스 CG 글로벌 비즈매칭 로드쇼’는 우수한 기술 및 서비스를 확보하고 있으나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글로벌 마케팅 활동 지원 및 시장진출, 비즈니스 교류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 사업은 올해 11월 8일부터 26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됐으며 국내 유망 XR 관련 기업 6개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