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일반인에게 발바닥 통증은 당연히 족저근막염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통증이 앞발바닥 쪽에 나타나고 발가락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족저근막염이 아닌,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붓고 손상되는 지간신경종일 가능성이 높다.
신경종이라는 이름 때문에 종양이 아닐까 걱정하지만 신경이 붓게 되면서 종양 형태를 띄는 것일 뿐 진정한 의미의 종양은 아니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이뤄질까? 먼저 신경종의 크기와 염증 동반 유, 무에 따른 선별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지간신경종 진단은 족부 초음파로 주로 이뤄진다. 1cm 미만의 크기와 국소 부위의 염증이라면 체외충격파나 약물주사, 족압 검사를 토대로 맞춤형 깔창과 족부 도수치료 등의 보존치료를 적용한다.
그러나 1cm 이상과 염증분포가 넓은 경우 신경종이 주변 신경을 압박하고 유착이 발생될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 방치할 경우 신경이 손상되어 발의 감각과 기능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 기능 회복이 어려우므로 빠른 진단과 수술이 필요하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보편적인 수술은 발바닥이나 발등에 수평이나 수직으로 2~3cm 피부를 절개하는 개방형 감암, 유리술로 진행됐다. 따라서 수술 후 절개로 인해 통증뿐만 아니라 손상된 피부와 침범된 주변조직의 감염없는 회복이 필요해 2~3일 정도의 입원과 기브스, 부목을 활용한 고정치료가 필요해 회복부담이 높다.
청담리온정형외과 김재우 원장은 “이러한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족부 전용 미세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 감암, 절제술이 도움이 된다”며 “내시경은 1mm 크기의 장비를 포털이란 작은 구멍을 통해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고 직접 신경종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