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유은정 기자]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은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강릉, 동해 등 특별재난지역에 거주 중인 임직원 가족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OK금융그룹은 경북 및 강원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임직원 가족과 초·중·고 등학생 지원을 위해 성금 약 3700만원을 기부했다.
먼저 OK금융그룹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금에 OK금융그룹이 동일한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에 사측이 기부금을 추가해 재원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산불 피해지역에 연고지를 두고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한 임직원 및 가족에게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갑작스런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뿐 아니라 임직원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OK금융그룹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사례 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조부모가 거주 중이던 자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임직원 가족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임직원 피해 지원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주택복구비, 생계비 지원 등의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나머지 기부금은 산불 피해규모가 가장 큰 울진군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 학생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지원 대상은 울진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산불로 인해 주택이 완전 전소했거나 농작물 재배지 전소 등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가정의 초·중·고등학생이다. OK금융그룹은 내부 심사를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월 15만원) ▲중학생(월 20만원) ▲고등학생(월 25만원) 약 30명에게 학업지원금 명목으로 6개월간 지급할 계획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산불 피해가 심각한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임직원 가족을 비롯해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OK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국가적인 재난상황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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