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비치37, 망상해변 서핑비치 누적 입장객 3만 명 기록

사진=나인비치37ES

[세계비즈=황지혜 기자]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일원에 위치한 나인비치37ES(이하 나인비치37)가 누적 입장객수 3만 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동해시는 꾸준히 증가하는 서핑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민간 대상 공모를 통해 망상해변 서핑비치 조성 사업자로 ㈜나인원리조트를 선정했다. 9가지 매력을 하나의 리조트에 담아내겠다는 나인원리조트는 망상해변이 위도 37도 동해안에 위치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브랜드명을 나인비치37ES로 지었다. ES는 동쪽 해안가를 의미하는 East Shore의 이니셜이다.

 

5월 23일 공식 개장한 이래 나인비치37을 다녀간 F&B 이용객과 서핑 수강생 등 유료 고객 수는 6월 5448명에서 7월 1만 1248명으로 2배 이상 뛰었다. 8월은 16일까지 6440명을 기록 중으로 공식적으로 집계된 유료 고객 수만 2만 3000여 명에 달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서핑비치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는 서핑 강습 참가자의 경우 6월 138명에서 7월 787명으로 불과 한 달 만에 5.7배 이상 신장했다. 이달 16일 현재 430여 명이 서핑 강습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나인비치37 측은 사진 촬영만 하고 다녀간 여행객 수가 전체 방문객의 약 30%를 차지하며 이 수치를 포함하면 개장 이래 총 방문객 수는 3만 명은 넘어선 것으로 분석했다.

 

나인원리조트 관계자는 “나인비치37은 MZ세대 젊은층 사이에서 포털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SNS 포토 핫플로 뜨고 있다”라며 “동해 바다 특유의 감성에 카바나와 선체어 등 이국적 해변 설치물과 널찍한 펍 앤 다이닝 라운지가 해외 고급 휴양지의 정서를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서핑 강습의 경우 서핑 전용 해변답게 국내 정상급 전문 강사진이 수강자를 초보자와 경험자로 구분, 수준별 차별화한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핑을 테마로 한 9월 론칭 예정의 한 공중파 예능프로에서 나인비치37를 무대로 촬영을 마치기도 했다. 

 

김원복 나인원리조트 이사는 “나인비치37은 양양 서피비치에 이은 민간 주도의 사상 2번째 서핑 전용 공유수면으로 사업 초기부터 서피비치로부터 자문을 받은 바 있다”며 “서피비치와 나인비치37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적 시각에서 동해안을 전 세계 서퍼들이 인정하는 서핑의 성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인비치37은 모래가 곱기로 소문이 난 동해시의 망상해변을 단순 관광지가 아닌 사시사철 찾고픈 복합 문화 여행지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주변 상인들과 적극 협력하며 지역 상권의 부흥을 견인하는 망상해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테마의 축제, 전시, 이벤트 등을 개최 및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나인비치37ES

나인비치37은 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재무구조를 투명하게 관리해가는 한편 환경보호를 위해 생분해성 컵과 비닐, 빨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도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고자 원주에 본사를 둔 냉동식품 스타트업 ㈜더벤과 마케팅 제휴를 맺고 바캉스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더벤은 100% 순수 과즙을 급속 냉동해 만든 고급 수제 아이스바 ‘콜드팜 아이스팝스’와 이 아이스바를 맥주에 넣어 먹는 신메뉴 ‘아이스펍스’를 나인비치37에 선보이고 있다. 아이스펍스는 고성 수제맥주 전문점 미픽펍에서도 출시됐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한편 나인비치37은 조니워커와 컬래버해 토요일 밤 진행하는 디제잉 클럽 공연을 지난 6일, 13일에 이어 오는 20일에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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