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자회사 오스템카디오텍이 고양시 지식산업센터로 본사와 생산시설을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심혈관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오스템카디오텍은 지난 8일 입주식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 엄태관 대표이사 등 본사 관계자 및 오스템카디오텍 전 임직원이 참석했다. 안태훈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김동원 고양시청 일자리경제국 기업지원과 과장, 이찬형 기업은행 남동중견기업센터장 등 주요 외빈도 자리했다.
오스템카디오텍 측에 따르면 기존 서울 중랑구 소재의 본사 및 생산시설을 고양시로 이전하면서 기존 시설보다 4배 정도 커진 국내 최대 규모에서 스텐트와 풍선카테터를 생산하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약 170평(562㎡)의 신규 생산시설에서 오스템카디오텍은 연간 4만 3200개의 스텐트를 생산할 방침이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이는 연간 국내 스텐트 사용량 11만 2천 여개의 38%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오스템카디오텍 관계자는 “새롭게 구축된 생산시설과 당사 기업부설 스텐트연구소의 우수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연 매출액 660억을 목표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 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카디오텍 스텐트연구소는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에 입주해 오스템임플란트 바이오연구소 등 유관 연구소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한편 오스템카디오텍은 2006년에 오스템임플란트가 카디오텍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오스템카디오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오스템카디오텍은 스텐트연구소에서 임상실험을 기반으로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약물방출관상동맥용스텐트. 지난해 오스템카디오텍은 국내 제조회사 중 최초로 에베로리무스(Everolimus) 약물방출스텐트 ‘CENTUM™’을 출시했다. 출시 9개월 시점 혈관 회복률(Strut Coverage) ‘97.8%’의 우수한 임상 결과를 통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