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주방가전 브랜드 위즈웰이 대용량 전기오븐 루미오븐 80L(내부용량 55L)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집콕 문화와 함께 새롭게 떠오른 ‘홈베이킹족’이 늘어나며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루미’라는 제품명은 영단어 roomy의 넓다는 뜻과 룸메이트의 의미를 담았다.
위즈웰은 “대다수 홈베이킹족은 처음엔 작은 오븐으로 가볍게 취미생활에 나선다”며 “하지만 점점 홈베이킹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한번에 많은 양을 구울 수 있는 대량생산 가능한 오븐을 찾게 되는 게 홈베이킹 입문자들의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븐은 ‘거거익선’ 이라는 말도 홈베이커 사이에선 익숙하게 사용된다”며 “이같은 니즈를 반영, 한번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의 가정용 오븐을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루미오븐은 총 4단으로 베이킹의 종류에 따라 두세판도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내부 사용 용량도 55L까지 늘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강력한 듀얼 컨벡션 열풍 기능이 대량생산을 구현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다. 위즈웰 측은 “일반적인 가정용 오븐에는 컨벡션 팬이 1개가 들어가지만 위즈웰 루미오븐에는 컨벡션 팬을 2개 장착한 뒤, 각각의 컨벡션 팬 뒤에는 열선을 넣었다”며 “이렇게 강력해진 열풍 구조로 여러 판을 한번에 구워도 동일한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열선은 상하 M자형 구조로 만들고, 내열에 강한 스테인리스 SUS321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상하 온도 독립제어는 홈베이커의 만족도가 높은 기능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하여 9가지 베이킹 모드가 내장되어 있으며 열풍, 상하단, 상단, 하단, 케이크, 효소, 건조, 발효, 그릴의 기능 중 원하는 기능에 맞춰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베이킹 하는 동안 내부 램프가 꺼지지 않게 설정하여 타입랩스도 촬영도 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하여 오븐 내부는 고온에도 변형 없는 뛰어난 내구성을 갖는 친환경 세라믹 코팅을 입히고, 오븐렉 분리 구조로 조리 후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위즈웰 관계자는 “루미오븐은 고가의 오븐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대량생산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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