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피, 매칭 시 ‘안전 채팅 가이드’ 도입… 600만 이용자 보호 나서

위피가 이용자 보호와 건강한 소통 문화를 위해 채팅창에 ‘안전 채팅 가이드’ 기능을 도입했다.

 

22일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WIPPY)’를 운영하는 엔라이즈에 따르면 이용자 보호와 건강한 소통 문화를 위해 채팅창에 ‘안전 채팅 가이드’ 기능을 도입한다.

 

‘안전 채팅 가이드’는 사칭, 스캠(신용 사기), 홍보 및 판촉, 사진 도용 등 다양한 피해 사례와 적절한 대응 방법을 담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이다.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때마다 팝업 형태의 퀴즈가 보이며, 완료 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화인 ‘젤리’를 보상받을 수 있다.

 

5월 기준 위피 누적 이용자 수는 612만명으로, 지난 동월 대비 20% 늘었다. 총 누적 다운로드 수는 960만건에 달한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대화를 시작하기 전 여러 범죄 사례를 먼저 학습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어 관련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위피 관계자는 “최근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람과의 만남을 도와주는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을 인식해 선제적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위피는 다양해지는 수법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안전 채팅 가이드를 통해 각종 사이버 범죄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봉기 엔라이즈 대표는 “위피를 벗어나 다른 메신저나 채널에서 대화하는 경우 부적절한 내용을 감지하거나 문제가 발생한 후에도 빠르게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앱 내에서만 대화하거나 통화가 필요한 경우 보이스톡 기능을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한편 위피는 안전한 소통과 건강한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인력 기반의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인공지능(AI)을 통한 실시간 관리 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 힘쓰고 있다. 신고가 들어온 즉시 해당 이용자와 다시 매칭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호하며, 신고 내용에 따라 경고부터 서비스 이용 일시 정지, 영구 제재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2011년 설립된 엔라이즈는 ‘연결’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IT 스타트업이다. 2017년 9월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WIPPY)를 론칭해 디지털 공간 안에서의 새로운 연결 문화를 만들었다. 위피는 일반적인 프로필 매칭 방식에서 벗어나 나이·지역·성별·취향 등의 데이터를 통해 나와 취향이 맞는 친구를 추천한다. 회원 수 550만명, 누적 다운로드 750만회, 월 이용자 수(MAU) 20만명을 기록했다. 소셜 분야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소셜 디스커버리 시장의 압도적인 리딩 포지션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어 2020년 6월에는 국내 최초 구독형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QUAT)를 선보였다. 콰트는 전문 코치·운동 기구·콘텐츠를 연결해 운동 초보자도 쉽게 저렴하고 간편하게 운동과 건강을 해경하는 서비스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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