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시즌2로 돌아온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최대 200만원까지 최고 연 4% 이자

종전 대비 한도 100만원 더 늘어
네이버페이 적립 혜택도 그대로 유지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을 재출시했다. 예치금 한도를 종전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늘리고 연 최고 4%의 이자를 주는 게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이 상품을 100만좌로 한정해 추가 판매한다.

 

 1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해 11월 네이버파이낸셜과 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출시해 6개월 만에 50만좌 완판을 달성했다. 이후 신규 서비스 제공이 종료됐지만 최근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내용 변경에 따라 신규 계좌 개설 한도가 100만좌 더 늘어났다.

 

 하나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을 100만좌까지 추가 판매하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시즌2를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 내년 3월 1일 이전에 가입할 경우 최대 연 4%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예치금 한도는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시즌1 가입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달 22일 티저 페이지를 통해 출시 알림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한 바 있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결제 시 최대 3% 포인트 적립, 현장 결제 시 2배 적립을 비롯해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 이용 금액의 1.2%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지급하는 네이버페이의 적립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입출금통장에 대한 연 4%의 금리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200만원 예치 시 연간 최대 8만원(세전)의 이자 혜택을 받게 된다. 네이버페이 적립 역시 매월 30만원 결제 시 연간 최대 10만8000원의 혜택이 적용된다. ‘짠테크’에 관심이 많은 금융소비자들로서는 쏠쏠한 혜택이다.

 

 하나은행과 네이버페이는 시즌2 출시를 즈음해 최대 7만원의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결제 시 네이버페이 랜덤 포인트를 최대 2만원의 혜택과 함께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의 안전하고 편리한 혜택을 더 많은 손님에게 제공하기 위해 판매 가능 좌수를 확대하고 상품의 혜택도 강화한 만큼 시즌1 이상의 인기가 예상된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효익을 증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선불충전금인 네이버페이 머니를 은행 계좌에 보관해 이자와 네이버페이 결제에 따른 포인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지난해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처음 지정된 바 있다. 하나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 간 제휴 이후 향후 시중은행과 핀테크 사이의 유사한 제휴 상품 출시도 예상된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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