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소비자 선정 ‘올해의 세탁기’ 평가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2023년 최고의 세탁기’ 평가에서 LG전자 세탁기는 드럼·고효율 통돌이·교반식(봉돌이) 등 주요 3개 분야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 세탁기는 우수한 세탁 성능과 물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으로 평가를 압도했다”고 밝혔다. 소형 드럼 세탁기 부문은 일렉트로룩스(1위), 밀레(2~3위) 차지했다.
드럼과 고효율 통돌이 부문 상위권에 오른 LG전자 세탁기들은 컨슈머리포트의 ‘그린 초이스’ 제품으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부터 물 효율성과 에너지 효율, 브랜드 신뢰성, 세탁 후 세탁물의 부드러움 정도 등을 직접 시험한 후 최상위 제품에 그린 초이스 지표를 부여하고 있다.
LG전자는 ‘2023년 최고의 건조기’ 평가에서도 36개 모델은 전기식과 가스식 두 개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기식 건조기 1∼19위, 가스식 건조기 1∼17위가 모두 LG전자 제품이다.
LG전자는 건조기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세탁기의 인공지능 DD(Direct Drive) 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력 면에서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에 순위를 매긴다.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설문과 엄격한 자체 테스트를 기반으로 평가하며, 순위는 미국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