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KT는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연계한 디지털문서 보관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공인전자문서센터는 전자문서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보관기간 동안 전자문서의 내용 및 송·수신 이력 등을 증명해주는 서비스로써, KT가 지난해 4월 국가 지정 업무 수행 기관으로서 정식 인증을 받았다.
KT 공인전자문서센터를 이용하면 보관되는 문서의 법률적 원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문서의 등록 이력 등 정보도 관리 가능해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다. 또한 등록과 열람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어 업무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
새로운 디지털문서 보관 시스템 이행으로 신한은행은 그 동안 은행 서고에 보관했던 중요 서류를 전자화해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하게 되며, 전자화된 문서 정보들은 블록체인 기술로 훼손 및 분실, 위변조가 원천적으로 방지돼 더 안전하게 보관된다. 또한 종이 문서 보관·관리로 인해 발생하는 자원 절감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문서를 보관하던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KT는 이번 디지털문서 보관을 위한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TV를 통한 은행 화상상담 서비스 ‘홈뱅크’ ▲KT 플라자 내 신한은행 혁신점포 오픈 ▲KT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컨텍센터’ 구축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는 신한베트남은행과 BC카드의 베트남 카드 매입사업,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공동 조성 등의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T와의 협업을 통해 더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과 통신의 융합으로 고객에게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가겠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