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식 약선요리연구가, 임실군과 협업… 지역 경제활성화 도모

임실군이 최근 ‘임실읍 성가리’를 대표할 수 있는 메뉴 개발을 위한 약선음식 메뉴개발 교육을 성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은 임실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임실읍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총 3주간 이뤄졌다. 임실치즈과학고 학생들과 군내 주민 20인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전북형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후 운영될 ‘성가리 게스트하우스 조식’을 임실만의 차별화된 메뉴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을 주도한 이영진 임실군도시재생지원센터 교육홍보팀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개발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센터는 지역특산물인 임실 고추와 복숭아를 활용한 임실고추기름과 임실복숭아잼 개발을 위해 문원식 약선요리연구가를 초청,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메뉴교육을 추진했다.

 

이영진 팀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의 경우 품질은 물론 디자인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와 관련 이번 상품에는 성가(城街)마을의 이름을 로고로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산어촌개발사업, 어촌뉴딜 300 사업 등 다수의 농어촌 S/W사업 추진 경험을 토대로 이번 지역활성화에 수준 높은 결과물을 냈다고.

교육에 참여한 임실치즈과학고의 학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가치를 알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향후 진로설정에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한 지역주민은 “향후 임실에서 도시재생 마을관리협동조합과 같은 공동체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영진 팀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 개발로 임실만의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알리는 것은 물론, 도시재생 공동체 활성화의 경우 핵심이 되는 지역 주민의 주도적 참여가 지역발전에 중요하다”며 “앞으로 임실 지역의 사회‧문화‧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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