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10톤 완판”…쿠팡 입점 수혜 받는 지역 소상공인

이인지 호두나무숲 대표와 아버지 이희수 씨가 호두나무숲 상품을 들고 있는 모습. 쿠팡 제공

 

쿠팡 마켓플레이스와 로켓그로스(판매자 로켓)를 활용해 높은 매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19일 쿠팡에 따르면 전라북도 고창에서 호두 농장을 운영하는 ‘호두나무숲’은 쿠팡에 처음 입점한 2020년 연 매출 2.5억원을, 2022년에는 연 매출 4.5억원까지 올렸다.

 

30년 경륜 베테랑 농부 이희수 씨(62)는 10여년 전 2만평 부지에 1,500그루의 호두나무를 심었다. 호두나무는 수확하기까지 10년이 걸린다. 

 

이희수 씨는 “수확할 시기가 됐지만, 10년 동안 투자했던 금액을 모두 거둬들이려면 이전처럼 유통하고, 상인 도매를 해서는 될 턱이 없었다”며 온라인 판로를 찾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 경험이 없어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때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다. 이후 수확한 호두를 완판하며,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섰다. 

 

최근에는 재고관리, 배송, 고객응대까지 다 해주는 로켓그로스도 시작했다. 이희수 씨의 딸이자 호두나무숲 대표가 된 이인지 씨는 “호두는 매년 수확량이 증가하는 작물임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은 10톤 물량도 거뜬히 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들을 고용하는 사례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창 인력이 필요한 시기에는 최대 15까지도 고용하고 있다”며 “고창 군청과 연계된 다문화 이주 청년 등을 고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높은 활성 고객수와 온라인 판매 노하우,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바탕으로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관·포장·배송·반품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일체 제공하는 로켓그로스도 론칭하며 지원 분야를 넓혔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마켓플레이스, 로켓배송, 로켓그로스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및 청년 사업가들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든든한 지원과 협력을 이어 나가는 것은 물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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