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는 오직 ‘비만 하나만’ 집중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20주년 개원 기념식을 성대하게 연 지난해에는 최초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7월에 연 첫 번째 해외지점 ‘365mc 인도네시아점’은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러한 365mc는 최근 새 슬로건으로 ‘지방 하나만’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365mc가 '비만'을 내려놓고 '지방'을 전면에 내건 이유는 무엇일까.
365mc 관계자는”지방흡입과 자체 개발한 지방추출주사가 '지방을 직접 뽑는다’는 것에 집중해 슬로건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지방흡입은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의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를 흡입해 체형교정효과를 낼 수 있는 체형교정 비만치료다.
365mc가 슬로건까지 바꾸며 오직 ‘지방 하나만’ 몰두하는 지방 전문가가 될 준비를 마친 만큼, '지방이' 캐릭터의 활약도 주목해 볼만 하다. 365mc는 2012년 광고를 통해 ‘지방이’ 캐릭터를 처음 등장시켰고, 지방이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의료기관의 캐릭터가 이렇게 성공적이었던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365mc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지방이의 인기와, 공식 유튜브 채널구독자수 32.5만명을 돌파한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세계적인 ‘지방’ 특화 메디컬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지난 20년 동안 묵묵히 비만 하나만 바라보며 달려왔던 365mc는 인류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오직 지방 하나만을 위한 또 하나의 레이스를 펼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365mc와 ‘지방이’가 써내려갈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