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대란 피해 입은 국내 10개 업체 피해복구 완료

일부 저비용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 제주항공 발권카운터에 이용객들이 몰려 혼잡한 모습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9일(한국시각) 발생한 글로벌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발 ‘블루스크린 장애’에 불똥을 맞은 국내 업체 10곳이 피해 복구를 모두 완료했다.

 

22일 관련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여파로 국내 10개 기업에서 발생한 서버 불안정, 홈페이지 다운 등 현상이 이날 모두 해소됐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IT 대란으로 피해를 본 국내 업체가 저가 항공사(LCC) 3곳과 게임업체 2곳 등 모두 10곳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께부터 오류가 있었던 LCC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온라인 홈페이지는 지난 20일 오전 3시 30분께 12시간 만에 복구가 마무리됐다. 

 

19일 서버 불안정 현상이 일어난 ‘검은사막‘ 운영사 펄어비스는 당일 장애 발생 대응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 알려지지 않은 나머지 기업들의 피해 역시 22일 오후 복구 작업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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