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우, 사흘째 상한가…투자경고 종목 지정

한양증권 전경. 한양증권 제공

한국거래소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한 한양증권 우선주(한양증권우)를 오는 8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7일 밝혔다.

 

거래소는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투자위험을 고지한다.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나뉜다.

 

만약 투자경고 종목 지정 후에도 2거래일 동안 주가가 40% 이상 오르고 지정일 직전 거래일의 종가 대비 높은 경우 1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양증권은 최근 매물로 나왔다. 이를 인수할 우선협상 대상자로 사모펀드 KCGI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한양증권우는 상한가를 이어갔다.

 

지난 5일 폭락장 속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당시 1만8680원에 마감한 한양증권우는 6일에도 2만4250원을 기록, 오늘은 3만1500원까지 올랐다. 사흘 만에 주가가 68.6% 치솟았다.

 

반대로 이날 한양증권 주가는 전장 대비 1380원(7.52%) 내린 1만6970원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은 지난 2일 장 마감후 한양학원과 재단 산하 회사인 백남관광·에이치비디씨가 이들 소유의 자사 보통주 376만6973주를 넘기는 안을 KCGI와 잠정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매각액은 2448억5324만5000원으로, 주당 6만5000원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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