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마감시황] 코스피, 2510선 마감…국내 금융주 대거 하락

코스피가 전 거래일(2523.43)보다 10.06포인트(0.40%) 하락한 2513.37에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2510대에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4.43) 대비 0.40% 하락한 2513.3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조43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54억, 365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이날은 미국의 대선후보 토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해리스 후보가 선전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이차전지 등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났다. 

 

반면 금융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금융회사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연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 거래일 대비 1.96% 하락한 6만4900원을 기록, 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장중 초반에는 6만4200원까지 밀려 연내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6.03%(5000원) 내린 7만7900원에 마쳤다. 신한지주(-6.18%), 하나금융지주(-6.50%), 우리금융지주(-4.36%), 메리츠금융지주(-1.12%), BNK금융지주(-6.90%) 등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06.20) 대비 0.46% 오른 709.42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418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3억, 251억원을 순매도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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