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투자 및 비즈니스 설명회, 9일 개최

주한 UAE 대사관이 9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UAE 투자부와 UAE 산업첨단기술부(MoIAT)와 함께 '한-UAE 투자 및 비즈니스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양국의 경제 성장과 산업구조의 상호보완, 그리고 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고려한 경제협력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에너지와 첨단 혁신 기술 분야에서의 전략적 투자와 이니셔티브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행사는 주한 UAE 대사 압둘라 알 누에이미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압둘라 알 누에이미 대사는 "한국과 UAE는 경제와 산업구조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특히 기술과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무역협회 김기현 상무는 "한-UAE 협력은 양국 경제 성장과 혁신 촉진을 위해 필수적이며, 두 나라의 상호 발전에 기여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UAE 투자부의 모하메드 알 자루니 디렉터가 'UAE 투자 생태계 소개' 세션을 이끌며 UAE의 투자 환경과 한국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UAE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활발한 시장 잠재력에 대한 통찰도 공유했다.

 

네트워킹을 겸한 티 브레이크 후, 'UAE 주요 기술 부문 소개' 세션이 이어졌다. UAE 산업첨단기술부(MoIAT)의 마리암 알바스타키 기술상용화 실무장이 UAE의 기술 분야에 대해 설명하며 인공지능(AI), 재생 에너지, 첨단 제조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설명회는 질의응답 세션으로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연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투자와 기술 협력에 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각 세션에서 다루지 못한 구체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들으며 실질적인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압둘라 알 누에이미 주한 UAE 대사는 "이번 '한-UAE 투자 및 비즈니스 설명회'는 양국 간의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이번 행사는 CEPA 체결 이후 양국이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경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UAE 투자 및 비즈니스 설명회'는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이후 처음으로 열린 주요 행사로,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약 110여 명이 참석하며 마무리됐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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