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전문무역상사-중소기업 동반수출 활성화 MOU 체결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가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전문무역상사와 대중소 동반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체결식에 참석한 기업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는 1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전문무역상사로 활동 중인 GS리테일·롯데마트·NH농협무역·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대기업 4개사 및 북미 최대 한인마켓 체인인 H마트와 ‘중소제조기업의 해외판로 확대 및 동반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문무역상사는 2009년 10월 종합무역상사제도 폐지 후 수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 중인 제도로서, 현재 GS리테일·포스코인터내셔널 등 601개 사가 지정되어 활동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무역협회와 전문무역상사 5개 사는 ▲수출 초보 제조기업을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및 현지 판촉전 개최, ▲우수 제조기업의 해외 바이어 발굴, ▲무역실무 컨설팅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무역협회는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무역상사와의 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3회에 걸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 148개 사를 지원하여 526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주에는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법인과 함께 한국상품 판촉전인 ‘통 큰 한가위(Happy Chuseok)’를 마련하고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홍보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폴란드, 베트남 등 12개국에서 한국상품 판촉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김고현 전무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대기업은 유망 수출상품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은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동반 수출 플랫폼이 마련되었다”면서 “향후 전문무역상사의 업종을 다양화하고 진출 대상 국가를 확대함으로써 우리 중소 제조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