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플래닛, 방카슈랑스 전용 치매간병보험 선봬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일 ‘(무)교보라플 꼭필요한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치매 또는 다른 질병이나 재해로 인한 장해 발병 시, 진단보험금과 함께 정해진 기간에 매월 간병비를 지급받는 ‘(무)교보라플 꼭필요한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국민은행 KB 스타뱅킹 앱에서만 가입이 가능한 방카슈랑스 전용 보험으로 지난 2일 출시된 이후 많은 고객들이 계약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치매보장형과 생활비 보장형 두 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보험료 납입 기간에 피보험자가 치매 보장 개시일 이후 중증치매 상태로 진단 확정된 경우, 다음 회부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는 납입면제 특약이 특징이다. 또한, 표준형 대비 해약환급금이 적어 보험료가 저렴한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도 추가해 고객의 부담을 덜고자 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치매간병보험 가입 시 고객들이 불편해하던 ‘지정대리청구인’을 간편하게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올해 초를 기점으로 65세 이상 치매 인구가 105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는 완치가 없고 오랜 기간 환자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간병비와 의료비가 많이 발생한다. 2022 대한민국 치매 현황 자료에 의하면 1인당 치매관리 비용은 2112만원(2021년 기준) 수준이다. 특히, 간병비에 들어가는 비용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 지수에서 간병비 상승률은 9.8%로,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3.6%)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교보라플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빠르게 고령화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치매나 장해 간병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 무엇보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내용을 디지털로 쉽게 가입할 수 있어 당초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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