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치료 타이밍, 치과 선택만큼 중요해요”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있는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60)는 최근 치과를 찾았다가 뜻하지 않게 임플란트 식립이 바로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랜 기간 치아 상실을 방치해왔고, 이로 인해 잇몸뼈가 손실된 상태라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했기 때문.

 

이러한 상황은 K씨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있었으나, 의료진을 통해 뜻하지 않게 임플란트 식립이 바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K씨는 의료진을 통해 당장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 오랜 기간 치아 상실을 방치해왔고, 이로 인해 잇몸뼈가 손실된 상태라는 의료진은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임플란트 시술은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잇몸뼈인 치조골에 인공치근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관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치조골이다. 턱뼈는 기저골과 치조골로 나뉘는데 그 중 치조골은 치아를 지지하고 유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상기해야 할 점은 치아가 탈락한 후 치조골이 점차 퇴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치아는 저작 활동을 통해 치조골에 지속적으로 압축력과 인장력을 전달한다. 이러한 자극 요소는 치조골의 형태 및 밀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치아가 치조골을 자극해 골개조 과정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치조골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이다.

 

그러나 치아가 탈락한 후 이를 오랜 기간 방치하면 치조골에 자극이 사라지면서 점차 골밀도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 결국 치조골의 폭과 높이, 부피가 줄어들어 임플란트 시술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임플란트 시술 타이밍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이미 치조골이 상당히 소실된 상태라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 뼈이식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뼈이식임플란트는 말 그대로 부족한 치조골을 보충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뼈를 이식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이다. 이식에 사용되는 뼈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환자의 자신의 뼈를 이식하는 자가골, 타인의 뼈를 사용하는 동종골, 동물의 뼈를 사용하는 이종골, 그리고 인공적으로 제조된 합성골 등이 있다. 각각의 재료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플란트 치료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인공치근의 골유착 과정이다. 골유착이란 인공치근이 잇몸뼈와 융합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는 임플란트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다. 골유착이 제대로 이뤄져야 인공치근이 안정적으로 고정되고 이를 통해 정상적인 저작 활동을 할 수 있다. 반면 골유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식립한 임플란트가 불안정해져 저작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 후에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골유착 과정이 완료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기간 동안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염증이나 기타 부작용을 예방해야 한다.

 

배기찬 킹덤치과 원장은 "골유착은 환자의 잇몸뼈 상태에 따라 그 과정이 달라질 수 있는데 잇몸뼈가 건강하고 밀도가 높다면 골유착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인공치근이 잇몸뼈와 제대로 융합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 타이밍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시술 전 정밀한 검사를 통해 치조골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춘 개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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