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사임…신임 대표에 30대 김규빈 총괄 선임

토스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사진) 제품 총괄(Head of Product)이 선임됐다.

 

10일 증권업계게 따르면 토스증권은 김승연 대표이사가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승연 대표는 지난해 4월 토스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원래 임기는 내년 4월 2일까지로 6개월 남아있지만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토스증권은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대표이사로 김규빈 제품총괄을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89년생으로,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전자컴퓨터 공학부를졸업했다. 지난 2012년 모바일 선물 서비스 나노조를 창업한 후 이베이코리아,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거쳐 2022년 1월 토스증권에 프로덕트 오너(PO)로 입사했으며 지난해 제품총괄을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증권사 대다수 CEO가 1960년대생인 것과 비교해 이번 인사가 '파격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토스증권은 "이번 인사는 토스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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