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어톡이 개발한 플라멜은 인공지능(AI)를 통해 낮은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이미지 제작을 지원하고자 탄생한 서비스다. 이미지 생성형 AI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디자인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짧은 시간 내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 제작이 가능하다.
디자인에 문외한인 기자가 플라멜을 직접 사용해봤다. 플라멜에 접속한 후 입력창에 ‘안경을 쓴, 녹색 니트를 입은 한국인 남성 기자가 노트북을 통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 스트레스는 심하지만 보람을 느끼는 표정이 담긴 이미지’라고 입력해봤다. 잠시 후 텍스트를 반영한 사진 4장이 곧바로 생성됐다. 전문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금방 수준 높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다.
플라멜은 이용자의 의도에 따라 이미지 스타일을 변형하기도 쉬웠다. ‘사진’, ‘벡터’, ‘일러스트’, ‘회화’, ‘디지털아트’, ‘오브젝트’ 등은 물론, 플라멜에서 추천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게 가능하다. 기자가 앞서 생성된 이미지를 ‘일러스트’ 형태로 바꿔 봤더니 흡사 만화 캐릭터 같은 이미지 4장이 만들어졌다. ‘디지털 아트’로 설정해보니 또 다른 느낌의 이미지 4장이 떴다. 황 대표는 “디자인 전문가라면 능숙하게 포토샵 등 전문 프로그램을 다루는 게 더욱 적합하겠지만, 플라멜은 비전문가라도 편하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서 “실제로 많은 조작 없이 심플하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는 이용 후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플라멜은 서비스 완성도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지난달엔 ‘부분 지우기’를 추가해 생성된 이미지 내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경제∙금융 컬렉션’, ‘커머스 컬렉션’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