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스트레이 키즈에 미쳐있어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금의환향’해 돌아왔다. 11개월 간의 역대 최고 규모의 월드투어를 마치면서 자신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데뷔 8년 차, 누구보다 성공적인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의 ‘세레머니’다.
이날 발매힌 정규4집 '카르마(KARMA)'는 무수한 외부 시선과 내면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온 이들의 단단한 철학과 성장 서사를 담아낸 앨범이다.

리더 방찬은 “올해 첫 앨범이자 첫 컴백이다. 11개월동안 투어하며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공들인 앨범이 스테이(팬덤명)에게 큰 선물이라 생각하고 반응이 궁금하다. 후회없이 준비해온 자체가 궁금하다. 정규앨범으로 많은 분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앨범명 ‘카르마’에 관해서는 “스테이와 함께 만들어온 성과나 노력하고 그거에 대한 결실에 대한 업보 긍정적인 업보를 담은 내용의 앨범 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세레머니(CEREMONY)’는 강렬한 트랩 EDM과 베일리 펑크(Baile Funk)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온 여정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세레머니’로 새로운 음악 장르에 도전한다. 팀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로 직접 곡 작업에 방찬은 “멤버들 많은 상의를 거쳐 앨범을 준비했다. 음악적인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며 “타이틀곡도 처음 도전하는 장르와 내용이다. 좋은 업보, 카르마라는 테마를 생각하며 지금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선택하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의 다 같이 해온 노력과 마음도 크다. ‘좋은 업보’를 생각하니 자신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빌보드 차트 기록 경신도 기대되는 바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미니앨범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맥시던트(MAXIDENT), 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 에이트(ATE), 합(HOP)까지 여섯 개의 작품을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직행시켰다. ‘카르마(KARMA)’가 7연속 기록을 세운다면 이 또한 K-팝 역사의 새로운 기록이 된다.
방찬은 “‘카르마’가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감사하고 영광스럽겠지만,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오래 활동하며 우리가 원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알리고 싶다. 우리의 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현진 또한 “빌보드 기록 경신에 관해서도 인지하고 스테이에게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 다만 우리 눈 앞에는 기록보다 무대가 먼저 보인다. 어떤 기록이든 우리가 만드는 음악을 즐기면서, 우리끼리 미치면서 쭉 스트레이 키즈로 살아가고 싶다”면서 “방황하는 아이들이라는 의미의 팀명도 멋있다. 우리가 방황할 때 스테이가 꽉 잡아주는 것 같아 유대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감사한 기록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싶다”고 답했다.
2018년 데뷔해 올해로 8년 차 그룹이다. 데뷔 후 고난과 역경을 거쳐 계단식 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그룹이다. ‘카르마’에는 스트레이 키즈가 겪은 고난부터 환희의 순간까지 다양한 감정들이 녹아 있다.


한은 “우여곡절 많았지만 누구 하나 무너지지 않고 서로에게 기대며 성장했다. 가지에서 시작했다면 지금은 뿌리 튼튼한 나무가 된 느낌이다. 많이 어른이 됐다”며 ”앞으로도 서로에게 멋진 존재가 되고 싶다. 사랑한다!”고 외치며 멤버들에게 손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세레머니’는 긴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온 여정을 축하하는 메시지다. 멤버들은 “몸이 힘든 상태에서 앨범을 작업하다 보니 그 안에서 갖게 되는 절실함과 소중함이 있다. 한계에 부딪히며 성장을 만들어 낸 우리의 결실이 이번 앨범에 녹아 있다. 특히 수록곡 ‘고스트’의 메시지에 그 과정을 함축했다”고 설명했다.


긴 투어를 거치며 호텔 방에서도 곡 작업에 몰두했다. 쓰리라차 멤버들은 “장비를 챙겨다니며 녹음하느라 멤버들이 시끄러웠을 거다. 곡 작업도 하고 퍼포먼스도 고민하면서 우리가 스테이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심장의 불타오름을 느꼈다. 따듯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고 소회했다.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곡 작업에 참고한다. 쓰리라차가 작업을 마치면 퍼포먼스 담당 멤버들은 의견을 보태고, 곡에 대한 피드백도 주고 받는다. 오랜 시간 이러한 과정을 거쳐온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서로를 보며 “다들 미쳐있다”고 입을 모았다.
창빈은 “멤버들은 무대에, 음악에, 스키즈라는 팀에 미쳐있다”고 자평하며 “모여서 우리의 비전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좋은 의미로 미친X들 같다. 팀에 대한 애정이 미쳤다. 우리가 뭘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뭘 하는 게 (팬들을) 미치게 하는 노래인지 잘 파악하고 있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를 냈다.

이번에도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가 타이틀곡을 포함한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카르마’에는 타이틀곡 ‘세레머니’를 포함해 가장 스키즈스러운 '삐처리', 호텔방에서 탄생힌 'CREED'(크리드), 첫 가이드를 쓴 후 무려 5년 만에 꺼내 보이는 '엉망 (MESS)'(엉망 (메스)), 록 페스티벌과 잘 어울릴 'In My Head', 제목 그대로의 '반전 (Half Time)' 등 9곡의 신곡과 타이틀곡 ‘세레머니’의 다양한 버전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