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포트폴리오 다변화 통해 성장 동력 창출

보장성, 변액보험 투트랙 전략
수익성, 재무 건전성 확보
올해 3분기까지 순익 전년 대비 127% 증가

미래에셋생명 제공

 미래에셋생명이 고수익 건강보험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풀을 넓히는 데 성공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탄탄한 재무 건전성과 차별화된 운용 역량이 뒷받침되면서 주요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2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영업 전략은 건강∙상해 등 보장성 상품 확대와 변액보험 성장이란 투트랙으로 요약된다. 보장성 보험은 마진이 높은 건강∙상해보험 판매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에서 보장성 보험 비중이 87.3%를 차지하고 있는데, 보장성 상품 내에서도 건강∙상해보험 판매 비중이 91%까지 확대됐다. 신계약 CSM 중 건강보험 점유율이 80%에 달한다는 건 수익성이 높은 포트폴리오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의미기도 하다.

 

 미래에셋생명은 전 연령대별로 건강∙상해보험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향후에도 담보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은 글로벌 장기투자 원칙에 따라 1인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글로벌 MVP’ 등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높은 고부가가치 솔루션형 펀드의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업계에서 처음 출시한 IRP의 보증기능을 추가한 실적배당 보험상품은 납입 원금을 기준으로 20년간 정액 지급을 보증하는 혁신적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1일 기준 연금 신청액이 300억원을 돌파했을 만큼,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샛생명의 성장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체질 개선에 기반한다. 일례로 건강보험 월납 초회보험료가 지난해 월평균 8억8000만원에서 올해 3분기 16억30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뛴 것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신속한 담보 개발과 상품 출시, 영업 프로세스 혁신이 맞물린 결과다.

 

 미래에셋생명은 시대적 화두인 인공지능(AI)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약 설계, 보험금 지급 등 3대 밸류체인에서 AI를 내재화하고, 디지털 및 AI 인력 비중을 3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견고한 재무 건전성, 수익성 높은 상품 포트폴리오, 차별화된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와 디지털 혁신을 보험 전 영역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미래금융 환경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41% 늘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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