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헴슨쉽매니지먼트, 해운업계 탈탄소화 논의 위한 세미나 진행

칼 슈(Carl Schou) 윌헴슨쉽매니지먼트 회장 겸 CEO가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윌헴슨쉽매니지먼트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노르웨이 선박관리기업 윌헴슨쉽매니지먼트(Wilhemlsen Ship Management)는 주한노르웨이 대사관과 공동으로 해운업계의 미래 탈탄소화 대응방안 및 전략을 주제로 1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전 세계 해운업계는 국제해사기구의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 및 EU의 관련 입법 추진 등으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탈탄소화의 전환에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탈탄소화 움직임 속에서 윌헴슨쉽매니지먼트는 국내 해운/선박관련 기업 및 정부기관, 연구소 등 40여명의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해운분야 선도기업들의 탈탄소화 추진 방향 및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 해운업계의 직면과제 및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를 공동 주최하는 앤 캐리 한센 오빈드 주한 노르웨이 대사(좌), 칼 슈 (Carl Schou) 윌헴슨쉽매니지먼트 회장 겸 CEO (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윌헴슨쉽매니지먼트

 

앤 캐리 한센 오빈드 주한노르웨이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노르웨이는 해운산업에서 오랜 역사와 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해운 선진 강국으로 해운 분야의 탈탄소화에 야심찬 목표를 두고 있다”며 “노르웨이와 한국은 적극적으로 혁신과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추진 중이다. 친환경 해운으로 전환은 한 국가 또는 한 기업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모두의 지혜와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세미나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로 나아가는데 있어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칼 슈 (Carl Schou) 윌헴슨쉽매니지먼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해운업계 관계자들을 모시고 현재 해운업계의 가장 중요한 이슈인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장 국제항해 선박을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탄소배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즉각적인 실행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탈탄소화 목표 달성은 해운과 관련된 전 분야에서의 긴밀한 상호간의 협력으로만 가능하며 이를 통해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도 확보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탈탄소화 분야 전문가 얀-올라프 프로브스트(Jan-Olaf Probst) DNV 부사장과 로이드선급의 새미파커(Samie Parkar)가 각각 ‘대양 항해 선박의 대체 연료’와 ‘대체 연료의 주요 비용 요인과 안정성 위험’을 주제로 발표하며 대체 연료가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에 미치는 영향과 비용요인과 생산경로를 포함한 다중연료(multi-fuel) 환경 속에서의 해운산업의 미래, 그리고 탈탄소화로의 전환 시 안전 확보를 위한 고려사항 등을 강조했다.

 

한편, 칼 슈 (Carl Schou) 윌헴슨쉽매니지먼트 회장 겸 CEO는 이번 세미나 방한에 맞춰 윌헴슨쉽매니지먼트코리아가 소재한 부산에서 연탄기부와 해외아동 지원을 위한 NGO단체 후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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