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이공계 장애대학생 진로개발에 1.2억 지원

지난 28일 경기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린 장애대학생 진로개발 지원사업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에서 윤정백 카카오뱅크 ESG팀장(사진 왼쪽)과 김동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이공계 장애대학생 진로개발 지원사업 ‘모두(MODU)’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두(MODU)’는 ‘Make Our Dream Unlimited’의 줄임말로 장애, 진로 분야 등 한계 없이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뱅크는 이공계 장애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진로 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카카오뱅크가 기부한 금액은 총 1억2440만원 규모다. 해당 기부금은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이 사내 노후 노트북 자선경매에 직접 참여해 모금한 7440만원에 회사가 5000만원을 더해 조성됐다. 기부금은 오는 12월까지 이공계 장애대학생 20여명에게 장학금과 진로멘토링 등을 제공하는데 쓰인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14일 시청각장애인에게 점자정보단말기를 후원하기 위해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에 3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같은 달 18일엔 장애인의날을 맞아 성남시장애인단체연합회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성남시 지역 장애인 1000여명에게 쌀·김치 등의 식료품을 후원하는데 사용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장애대학생들이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이번 기부 활동을 준비했다”며 “장애인들의 교육 및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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