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 모금] 사업 고민으로 밤잠 설치는 사장님들, 금융권 무료컨설팅 알아보세요

은행권, 입지분석에서부터 법률상담·금융지원까지 지원
소진공·지역 신보 등 연계해 음식·숙박업 등 지원하기도
폐업 준비 중이라면 '원스톱 폐업지원'서 정보 얻어볼 만

지난 4월 1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김정남 신한은행 기업고객부 본부장이 신한 SOHO사관학교 24기 개강식 축사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매출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거나 법률 및 금융 지식이 부족해 곤경에 처한 소상공인이라면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무료 경영컨설팅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전문가가 내놓은 정확한 진단과 해결책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물론, 예비 창업자에게도 적잖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주요 은행들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경제 한 모금] 코너를 통해 소개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들은 본점 전담부서 또는 컨설팅센터를 통해 창업⋅상권분석⋅경영자문⋅금융상담 등 다양한 경영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점포입지·상권분석, 창업트렌드 및 업종정보 등을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전국 13곳에 두고 있다. 창업절차, 인허가 사항, 사업계획 수립, 타당성 검토를 비롯해 창업자금·운전자금·협약보증 상담, 유관기관 활용 자금조달 방안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소수정예 자영업자를 선발한 후 8주간 심화교육을 제공하는 ‘신한 SOHO사관학교’를 운영한다.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구체적 전략을 제공해 매출증대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키워주자는 취지다. 하나은행은 ‘하나소상공인드림센터’에서 운전자금, 은행·보증기관 활용 자금조달 등 금융상담과 사업장 자금관리, 전문경영컨설팅센터 연결 등 경영상담을 제공한다. 예비창업자에겐 창업절차와 창업자금 대출 방법을 안내해준다.

 

은행과 공공기관이 연계한 방식의 경영컨설팅도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한 국내 15개 은행들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지역 신용보증재단(지역 신보) 등과 협업해 전문 컨설턴트와 연계한 경영진단·점포운영·매장 환경개선 등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은행이 대상자를 선정해 소진공이나 지역 신보와 깉은 협약기관에 신청하면, 협약기관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수행하는 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통상 은행은 컨설팅 결과 이행을 위한 자금 대출 및 금리우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협약기관은 필요 시 정책자금 및 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생계형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은행이 경영현황 및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상시근로자가 5~10명 수준인 음식 및 숙박업 등에 지원이 이뤄진다. 이 밖에 신용보증기금의 ‘소상공인 성공드림 컨설팅’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애로 진단, 영업활성화 방안 제시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레벨업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페업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이라면 소진공의 ‘원스톱 폐업지원’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소상공인이 부득이 폐업에 이른 경우, 실패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업에 필요한 정보 및 비용 등을 신속하게 알려준다. 사업정리컨설팅, 점포철거지원, 법률자문, 채무조정 등을 패키지 방식으로 제공하며, 분야별 전문가와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의 안정적 폐업 및 향후 재기를 돕고자 ▲재기전략 ▲세무▲부동산 ▲직무·직능 ▲심리 등 주요 분야에서 최대 3개 분야까지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점포철거 및 원상복구 시 소요되는 비용을 전용면적(3.3m²)당 13만원 이내, 총 2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폐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대차, 신용, 노무, 가맹, 세무 등에 대한 법률자문도 받을 수 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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