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필러, 엉덩이필러 등 볼륨이 부족한 신체 부위를 보완하기 위해 바디필러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많은 용량을 주입해야 해 시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더러 존재한다.
아울러 일부 사람들은 필러 시술에 대해 인공의 보조물을 넣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여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대용량 시술 대신 저용량 시술을 희망하기도 한다.
이에 일부에서는 필러를 소량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무조건 가능하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분명한 점은 개개인마다 전체적인 몸의 형태 및 구조가 다르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키도 다르고 몸무게도 다른 만큼 적은 용량, 동일한 용량으로 전체 부위 필러 시술을 시행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저용량 시술이라고 무조건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게 황성웅 닥터케빈의원 원장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대용량 시술, 저용량 시술 모두 어떤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지, 어떤 부위를 대상으로 시행하는지 여부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적은 용량 시술이 가능할 경우 최대한의 볼륨 개선 효과를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해당 부위를 정확히 타깃해 시술하는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 만약 노하우가 부족한 곳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 붓기가 빠지고 난 뒤 티가 나지 않거나 오히려 라인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
황 원장에 따르면 이처럼 드라마틱한 라인 변화는 변화의 크기만큼 적정 용량 시술이 권장된다. 만약 대용량 시술에 부담을 느낀다면 숙련도 높은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아야 최대한의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황성웅 원장은 "필러 용량이 많든, 적든 본인 신체 부위에 최적화된 용량으로 진행했을 때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술 케이스 데이터가 다양한 의료기관을 선택한 후 맞춤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열쇠"라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