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경찰청, RCS 메시지로 청소년 마약·딥페이크 예방한다

SK텔레콤과 경찰청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청소년 마약과 청소년 대상 허위영상물(딥페이크)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서비스를 활용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SKT와 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방안 및 대처법’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메시지에는 청소년들에게 마약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마약 예방을 위한 주요 관찰사항과 대처방법 등 실생활에서 참고할 수 있는 예방안을 상세히 담았다.

 

이달 말에는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한 RCS 메시지를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이 메시지에는 딥페이크 제작 범죄에 대한 예방 방안과 주의사항 등이 담길 예정이다.

 

RCS 메시징 서비스는 시인성이 높은 디자인과 필요한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다.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업과 발송 대행사 사전 검증을 통해 불법 스팸 악용을 원천 차단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사칭 방지를 위한 안심마크 표시도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SKT와 경찰청은 5월부터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한 지문사전 등록제도 홍보, 사이버 폭력 예방, 도박범죄 예방 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해오고 있다.

 

SKT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홍보가 필요한 공공기관·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RCS 기반 기업 메시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SKT는 대한적십자사, 국립공원공단, 세이브더칠드런 등 총 8개 기관을 대상으로 RCS 공익 메시지 발송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협업 기관을 지속 확대해 RCS 서비스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상구 SKT 메시징CO담당은 “RCS 메시징 서비스는 수신하는 고객 입장에서 기존 문자보다 가독성과 신뢰도가 높아 다양한 공익 캠페인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ESG 지원 사업을 더욱 진정성 있게 추진해 RCS 메시징 서비스가 더욱 효과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SKT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청소년을 둘러싼 여러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안을 널리 알리는 효과적인 홍보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딥페이크, 도박, 마약 등 청소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예방과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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