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한국인 특유의 디저트로 꼽히는 후식 볶음밥을 편의점 메뉴로 구현한 이색 주먹밥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CU가 오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상품은 인기 한식인 곱창, 떡볶이, 감자탕, 치즈 닭갈비 볶음밥으로 만든 주먹밥 4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각각의 콘셉트에 맞춰 김, 채소, 어묵, 소시지 등의 토핑을 얹어 볶음밥 특유의 매콤달콤한 맛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메인 요리를 먹지 않아도 후식 메뉴인 볶음밥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재밌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빠르고 간편한 편의점만의 특색을 녹인 제품이다. 전자레인지 1분 내외로 간편하게 조리 가능하고 일반 주먹밥에 비해 중량을 10%가량 높여 성인이 한 끼로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주먹밥은 간편식품 중 가장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학가, 오피스가 등에서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CU가 올해 점심 시간대(정오~오후 2시)의 전년 대비 주먹밥 매출신장률을 입지별로 살펴본 결과, 오피스(42.8%), 대학(40.5%)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관광지(34.1%)와 주택가(32.7%)가 그 뒤를 이었다.
CU는 또한 올해 초 식품 제조사 농심과 손잡고 출시했던 짜파게티 간편식을 리뉴얼한 2탄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짜파게티 간편식은 이색적인 콜라보로 고객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를 선보이며 출시 2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이번 짜파게티 간편식 2탄은 ‘짜파게티순살찜닭’과 ‘대파짜파게티버거’, ‘짜파게티계란삼각’, ‘짜파게티잡채김밥’ 등 총 4종이다.
임재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 간편식은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고 일반 식당보다 맛이 우수할 만큼 큰 폭으로 품질이 개선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한 끼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