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에이아이트릭스, 디지털 헬스케어 MOU 체결

지난 5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동아ST 정재훈 사장(왼쪽)과 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아ST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전문 기업 동아에스티(동아ST)가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 에이아이트릭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및 글로벌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양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국내 사업 확장’, ‘글로벌 사업 기회 발굴’, ‘해외 수출 품목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극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에이아이트릭스는 AITRICS-VC(바이탈케어) 등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동아ST에 공급하고, 동아ST는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에이아이트릭스의 AITRICS-VC와 인공지능 솔루션을 국내 및 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에이아이트릭스의 AITRICS-VC는 입원 환자의 활력 징후와 혈액 검사 데이터 등을 분석해 패혈증과 심정지 등 중증 질환을 미리 예측하는 솔루션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국내외 여러 의료기관에 공급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받았다.

 

동아ST 역시 지난 2022년 메쥬와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해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인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를 국내 400개 병의원에 공급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해외 판권 계약 체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메쥬 역시 지난 9월 홀터 심전계 모델 ‘하아카디플러스 H100’의 FDA 승인을 획득했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아ST가 가진 광범위한 유통 채널과 우리의 기술력이 결합해 해외 사업 확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동아ST와 함께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의료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동아ST 사장도 “이번 협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라며 “국내 유망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에이아이트릭스와 함께 헬스케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