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유럽 2024’에 참가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유럽은 1995년부터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분야 전시회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이번 바이오유럽은 총 55개국의 약 2900곳 회사 및 5700명 관계자가 모였다. 한국은 160여 개 기업과 기관에서 약 400명이 참가해 미국, 영국, 독일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협회 대표단은 ‘해외 관련 기관 및 클러스터와의 파트너링’,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 개최를 통한 네트워킹 기회 제공’, ‘한국 홍보관(Korean Pavilion) 운영 지원’ 등 활동을 전개했다.
그러면서 협회 대표단은 영국, 독일, 캐나다 등 북미·유럽 주요 5개국의 제약바이오 기관 및 클러스터와의 파트너링으로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파마벤처스(PharmaVentures), 프로파마(ProPharma)와 협력해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을 돕기로 했다.
코리아 나이트 행사에서는 이형종 주 스웨덴 대사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한국거래소 주도로 글로벌 우량기업들의 국내 유치 및 해외 투자자 관심 제고를 위한 콘퍼런스도 개최했다.
한국 홍보관에서는 수백여 명의 해외 파트너들이 방문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잠재력에 대한 관심 및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이번 바이오유럽에서 외국 기업들은 최근 3200개 이상으로 급속하게 증가한 한국과의 파이프라인 및 파트너십 확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실질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