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3년간 상장사 임직원 불공정거래 175건 적발…엄정 조치할 것"

금융감독원은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3년간 불공정거래를 적발해 조치한 상장사 임직원이 175명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임원은 133명, 직원 42명이다.

 

시장별로 코스닥 시장에서 임원 96명, 직원 16명이 불공정거래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임원 30명, 직원 23명, 코넥스시장에서는 임원 7명, 직원 3명이 불공정거래가 적발돼 조치됐다.

 

금감원은 상장사 임직원이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증권거래에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거나, 회사에 대규모 투자금이 유입되는 것처럼 허위 공시해 주가를 부양하는 등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사 임직원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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