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F&B, 3분기 매출 15% 늘었으나 영업익 11% 감소

교촌치킨으로 유명한 교촌F&B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감소한 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직전 2분기에서 99억원의 영업 손실을 낸 교촌F&B는 직영 전환이 완료된 일부 지사의 이익 개선 영향으로 이번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교촌F&B는 분기 매출은 12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5% 늘었다고 알렸다. 이는 지난 2022년 4분기(1289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판매량 증가, 신메뉴 교촌옥수수 출시, 해외 수출액 증가, 신사업 호조 등이 매출 신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순이익은 45억원으로 11% 감소했는데 관계자는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지난 7월 완료함에 따라 일회성 비용(7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교촌F&B는 추후 국내 사업에서는 브랜드 모델인 배우 변우석과 협업을 통해 인지도 개선에 힘쓰는 동시에 해외 사업은 아시아 매장을 확대하고 미국 직영점 리뉴얼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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