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나노기술보유기업확인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나노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나노기술은 제조·생명과학·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복잡성과 전문성으로 인해 기업이 보유한 관련 능력을 고객사와 투자자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어렵다.
이에 조합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행해 확인서와 공식마크를 발급해 수요처 및 투자기관이 나노기업의 기술 신뢰성을 보다 쉽게 평가하고 인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궁극적으로는 나노기술 보유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 확장을 기대한다.
아울러 참여 기업에는 다양한 성장 혜택을 제공, 국내 나노융합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부 기술개발(R&D) 최신 정보 제공, 국내외 전시회 참가비 할인, 바이어 1대1 매칭 지원 등이 있다.
조합은 이번 프로그램이 나노산업 전반에 긍적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 나노기술 보유 기업들이 상호 교류하며 기술 혁신과 융합이 촉진되고, 이를 통해 국내 나노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거란 전망이다.
홍순국 조합 이사장은 “나노기술 보유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신뢰성과 성장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나노융합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지속적인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