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전문조직 동아에스티(동아ST)가 의료진 및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를 위한 기부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ST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헤브론의료원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기부 등을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헤브론의료원에서 열린 협약식은 정재훈 동아ST 사장, 헤브론의료원의 진은경 상임이사와 배기안 진료원장, 하이카디 제조자 메쥬 전데릭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헤브론의료원은 2007년 김우정 의료원장이 무료 진료소로 설립했고, 현재 연간 9만 명의 저소득층 환자를 진료하는 비영리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의료 활동뿐만 아니라 사단법인 위드헤브론과 공동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지원한다. 또한 국내 초청 진료, 인재 양성, 지역 보건 향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동아ST는 향후 5년간 헤브론의요원에 하이카디, 실시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 등 1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매년 직접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아ST의 캄보디아 유통사는 매년 캔 박카스와 오라떼 음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동아ST 측은 “의료진의 진료 환경 개선 및 환자 의료 접근성 향상, 질병의 조기 발견을 통한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ST는 2018년부터 캄보디아에 전문의약품을 기부하며 현지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또 지난해부터 에티오피아 MCM 종합병원에 하이카디를 기부, 글로벌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하고고 있다.
정재훈 사장은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 글로벌 사회적 책임 활동은 중요한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